영국과 미국에 살고 있는 두 여자 주인공의 사랑을 찾는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서로 사랑에 실패하고 자신들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곳으로 떠나고 싶은 두 여주인공이 홈 익스체인지라는 사이트를 통해 서로의 집을 바꾸면서 일어나는 영화로써 서로 사는 지역이 지구 반대편이다 보니 겨울과 여름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과연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날 수 있을지 이제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들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의 첫 번째 여주인공은 영국 런던에 살고 있는 아이리스로 동화 같은 작은 오두막집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다. 너무 착하고 순진한 그녀는 가끔 미련해 보이기 하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다. 그녀는 웨딩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는데 간혹 동료들의 일까지 도맡아 한다. 그녀는 사랑도 이러한 그녀의 성격 때문에 놓치게 되는데, 3년 동안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안 사귀는 것도 아닌 애매한 관계였던 회사 동료가 모든 회사 동료들 앞에서 다른 여자와 약혼 발표를 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상처 입은 그녀는 순간적으로 안 좋은 선택을 할 뻔 하기도 하지만 이내 마음을 바꾸고 새로운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 홈 익스체인지 사이트에 자신의 집을 올려 하루라도 빨리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
두 번째 여주인공인 미국 LA에 살고 있는 아만다는 잘 나가는 영화 예고편 제작사이다. 능력이 출중한 그녀는 외모며 재력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 보이지만 항상 연애는 어렵다.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데 문제가 있는 아만다는 남자 친구의 배신으로 이별을 하고 역시 자신이 있는 공간을 떠나고 싶어 홈 익스체인지를 신청한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랑
영국에 도착한 아만다는 자신의 집과 환경과 달리 아담하고 한적한 오두막 집을 보고 처음에는 마음에 들어 하지만 밤이 되자 할 것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외로워 바로 떠날 준비를 한다. 하지만 그날 밤 집으로 갑자기 찾아온 아이리스의 오빠인 그레엄을 만나게 된다. 둘은 첫눈에 호감을 느끼고 금방 떠날 사람인 아만다는 평상시와 달리 적극적이다. 아만다는 그레엄이랑 자신이 좋은 감정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레엄이 거리를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같이 있는 동안에 이름이 다른 여자들에게 계속 전화가 오는 것을 보고 그레엄의 마음에 확신을 갖지 못한다. 하지만 그레엄은 그의 사정이 있는데 이는 그는 몇 년 전에 아내를 잃고 두 딸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었다. 어쩌면 아만다와 그레엄 둘 다 너무 깊어지는 것은 원하지 않고 있었지만 서로의 마음은 계속 깊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만다가 그레엄의 집에 찾아가면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오해를 풀었고 서로의 깊은 마음을 확인했지만 이번에는 서로 사는 곳이 너무 멀고 상황이 복잡해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아만다가 떠나기 전 마지막 밤을 보내기로 한다.
반면 LA에 도착한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집을 보고 놀란다. 자신의 집과는 달리 엄청 크고 화려한 집이었기 때문이다. 아무 근심 걱정 없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던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전 남자 친구의 친구인 마일스를 만나게 된다. 그는 영화음악 작곡가로 남은 친구의 짐을 가지러 온 것이었다. 마일스는 참 따뜻하고 유쾌한 사람으로 둘은 금방 친구가 되고 서로의 연애스타일이 비슷해 서로에게 위로가 되었다.
결말
아이리스는 옆집에 사는 할아버지 아서 애봇을 도와 그를 기념하는 파티에 참석하기로 한다. 그러던 중 그녀의 직장동료이자 그녀를 아프게 했던 전 남자 친구가 LA까지 그녀를 찾아왔고 결혼은 다른 여자랑 하지만 그녀도 그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막 말을 합니다. 평소 같았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했을 아이리스지만 LA에서의 아서 애봇과 마일스의 도움으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인 아이리스는 그를 용기 있게 차 버린다. 한편 마일스도 그의 여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리스와 식사하던 중 알아버리고 그녀와 정리를 한 후 아이리스에게 달려온다. 둘은 영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이리스를 위해 크리스마스를 영국에서 같이 보내기로 한다. 그레엄과 마지막 밤을 보내고 영국을 떠나 LA로 돌아가던 아만다는 눈물이 멈추지를 않고 그레엄을 향한 자신의 깊은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영국에서 더 보내다가 떠나기로 결심한 아만다는 바로 그레엄을 향해 달려가고 크리스마스날 그레엄의 집에 모인 네 사람과 그레엄의 딸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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